박새별 1집 새벽별 (2010.03.29)



혹시 기억하는지

너를 처음 봤던 그 날은

하루 종일 하얗게 흰 눈이 내리던

스 물 두 살의 겨울이었어


몇번을 지나쳤는지

약속도 없이 기다리던 그 길

가을오고 겨울 지나고 새로운 봄이 오면

언젠가는 함께 걸 을 수 있을까


사실 말야 흘러가는 계절 너머로

울고 웃던 너와나 그 많은 시간 속에

나의 바램과 기대와 눈물이 함께 서려 있어

그대는 아는지


네게 전활 걸 때마다

할말을 몇 번이고 생각하다

뜬금없는 날씨 얘기 괜한 안부를 묻고

또 하루 종일 네 생각을 하지


사실 말야 흘러가는 웃음 너머엔

얼마나 힘든 일 온갖 망설임이 있는지

스쳐가는 짧은 대화

또 다시 찾아오는 길고 긴 하루와


그렇게 흘러가는 계절 너머로

울고 웃던 너와나 그 많은 시간 속에

나의바램과 기대와 눈물이 함께 서려 있어

그대는 아는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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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에 들으면 좋은 노래